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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어쩌다 병역기피 논란까지 휘말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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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언행과 거침없는 신념을 가진 청년,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소신 있는 배우. 대중들이 보는 유아인의 모습이다. 하지만 그런 그가 최근에는 본의 아니게 병역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 논란은 병역기피로까지 번지며 유아인의 발목을 붙잡는 모양새다.

 

유아인은 지난 해 12월15일, 대구지방병무청에서 3차 재검에 응했으나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다. 영화 ‘베테랑’ 촬영 중 어깨 근육이 파열되는 사고를 당했던 것이 그 원인. 앞서 유아인은 2015년 12월 1차, 2016년 5월 2차 재검에서도 동일하게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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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의지만으로는 입대할 수 없는 상황. 소속사 측은 “재검 날짜를 기다리며 재활하게 힘 쓰겠다”는 말과 함께 “빠른 시일 내에 명확한 결과가 나와 성실히 병역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현재 유아인은 어깨 회복과 재활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아인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3차까지 거듭된 등급 판정 보류와 계속해서 연기되는 입대시기로 대중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병무청 신체검사에서는 본인이 먼저 진료 기록을 제시하지 않으면 재검 없이 대부분 현역 판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관례라는 점에서 때 아닌 병역 기피 의혹까지 받고 있다. 올해로 32세… 자원입대가 가능한 연령이 만 30대이기 때문에 “유아인이 입대를 미룰 수 있을 만큼 미뤘다”는 시선도 이 같은 의혹에 힘을 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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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재검에 앞서 유아인은 2014년, 서울경찰청 호루라기 연극단에 지원했다가 이를 자진 취소한 이력이 있다. 경찰청 홍보단을 국방부의 연예 병사 폐지와 연관 짓는 부정적인 시선 탓에 스스로가 부담을 느꼈다는 게 소속사의 입장이었다.

 

당시 소속사는 “유아인은 정당하게 특기를 살려 국민의 의무를 다하고자 했던 것”이라며 “의도와 달리 불필요한 오해를 사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아인 입대와 관련된 논쟁을 일단락 했다.

 

이미 여러 차례 군 복무와 관련해 잡음이 있었던 점과, 이 모든 과정이 병역 기피처럼 느껴졌다는 점 때문에 유아인은 많은 이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호루라기 입단 번복과 어깨 부상, 계속되는 등급보류 판정… 물 흐르는 대로 수순을 밟아오다 보니, 어느 순간 이 모든 것이 ‘병역 기피’ 의혹을 양산한 셈이다.

 

군 문제에 유독 민감한 국내 분위기상 유아인의 계속되는 입대 연기에 의심의 눈초리를 가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또한 똑 부러지고 강단 있는 모습으로 누리꾼들에게 ‘깨시민(깨어있는 시민을 줄여 부르는 신조어)’이라 호감을 받아온 만큼 그의 지지부진한 행보에 실망감을 표출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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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깨 부상을 숨긴 채 무모하게 입대를 밀어붙일 수는 없다.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황들만 갖고 유아인이 병역 기피를 하고 있다고 단정 짓는 것 또한 위험한 일이다.

 

유아인은 정상적인 군 복무 이행을 위해 오는 3월, 4차 재검을 준비하고 있다. 그를 무작정 비난하기보다는 재활에 힘써서 현역 복무를 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는 것… 지금 유아인에게 필요한 건 실체 없는 의혹 부풀리기가 아니다. 병무청의 판정이 있기까지 여유있게 지켜봐 줄 대중들의 느긋한 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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