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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잠룡' 반기문, 서서히 드러나는 '그분'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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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까도 까도 끝이 없는 양파?

 

범여권의 가장 유력한 대권 잠룡, 반기문 유엔 총장의 대권 행보에 연이은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 박연차 자금 불법수수 의혹, 아들 특혜 취업 의혹 등에 이어 이번엔 국내 종교집단인 신천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의혹까지 불거진 탓이다.

 

신천지 논란의 발단은 과거 반 총장이 IWPG(세계여성평화그룹) 홍보 영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세간에 알려지면서부터였다. 영상 속에서 반 총장은 WPG의 대표이자 신천지의 실세로 알려진 김남희와 악수를 하거나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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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신천지는 교세확장을 위해 정치권 유력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혀왔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 탓에 김남희와 반 총장이 만나고 사진까지 찍은 것이, 이미 두 사람의 모종의 관계를 형성했다는 방증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태다.

 

물론 홍보 영상에는 반 총장 이외에도 다수의 유명 인사가 참석했다. 이 때문에 반 총장이 신천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속단할 수 없다. 반 총장 측도 2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참석한 단체의 희망자들과 사진을 찍었으며, 김남희 대표를 특정해서 사진을 찍은 게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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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도 반 총장을 향한 대중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여전히 불신으로 가득하다. 신천지 논란이 지난 2012년 대선 과정에서 이미 불거진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신천지에 연루되면서 각종 의혹에 휩싸였다. 신천지 핵심 인사들이 박근혜 캠프의 주요 직책을 맡았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진실규명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

 

일련의 일 때문에 반 총장을 향한 대중들의 신뢰는 급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외신들이 반 총장의 지난 10년 업적에 대해 “역대 최악의 총장”(영국 이코노미스트), “힘없는 관측자”(미국 뉴욕타임즈) 등 비판과 혹평으로 일관하면서 반 총장의 이미지는 더욱 곤두박질 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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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다. 반기문 총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수수했다는 의혹, 반 총장의 아들 반유현 씨가 SK텔레콤 미주 법인 뉴욕사무소에 취업하고 골프 부킹을 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여기에 故노무현 전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세론과 이를 반박하기 위해 보여주기식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언급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이 모든 것이 반 총장 행보에 족쇄가 되고 있는 모양이다.

 

검은돈 비리, 친인척 특혜, 사이비 종교 연루 등 문제들은 대권 후보 검증 작업의 단골 메뉴로, 혹자는 반 총장 또한 대권 후보로서 검증을 받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관련해 26일 현안 브리핑에 나선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반기분 총장은 혹독한 검증을 자처해야 한다. 기름장어처럼 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2016년 해가 지나면 유엔사무총장의 직함도 사라진다. 확언을 하진 않았지만 그는 귀국해서 대권 준비를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재 대권가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인물이다. 여론전문기관 리얼미터 12월 4주차 집계에 따르면 반 총장은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24.5%)를 기록했다. 지난 집계보다 1.2%P 상승했다. 과연 반 총장은 이 위기를 넘어 매끄럽게 시류를 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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