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 |

시한부 ‘런닝맨’, 이광수 눈물이 찡했던 이유

 

e5dfd0834527cf1217244293dfb15b4c_1482743


 

“행복했었습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겠습니다”

 

7년 역사의 종지부를 찍을 마지막 시상식이 됐다. 그간 프로그램을 둘러싼 안팎의 문제로 몸살을 앓았기 때문이었을까… 매년 유쾌하게 시상식을 임했던 ‘런닝맨’ 팀은 유난히 차분했고 또 시원섭섭해보였다. 하지만 7년 멤버간의 끈끈한 팀워크는 일일이 말하지 않아도 느껴졌다.

 

이광수는 지난 25일 방송된 SBS 2016 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런닝맨’ 멤버들과 일일이 포옹을 나눈 이광수는 단상에 올라서면서부터 눈시울을 붉혔다. 이를 지켜보던 송지효도 함께 눈물을 훔쳤다.

 

 

e5dfd0834527cf1217244293dfb15b4c_1482743


 

무대에 선 이광수는 “‘런닝맨’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게 하기 위해서, 지키기 위해서 노력한 제작진 감사하다”며 “수고하셨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금까지 7년 동안 행복했다. 과분한 사랑과 상 감사하다”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이광수의 일각에서는 7년 동안 고생해 온 장수 프로그램 ‘런닝맨’을 너무 홀대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날 수상 후보에는 대상 후보로 오른 유재석과 최우수상에 오른 하하 이광수가 전부였다. 제작진이 동고동락했던 김종국, 송지효에게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해 지적을 받았던 일련의 사건과 맞물리면서 팬들과 시청자들의 불만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갔다.

 

 

e5dfd0834527cf1217244293dfb15b4c_1482743


 

하지만 제작진에 따르면 멤버들은 행사에 전원 참석하도, 수상은 원치 않는다는 의견을 시상식 이전부터 피력해왔다. 각종 논란 속에서 내년 2월 공식적으로 ‘런닝맨’ 종영을 앞둔 가운데, 될 수 있으면 소란하지 않게 마지막을 맞이하고 싶다는 제작진과 멤버들의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이광수의 마지막 소감과 맞물리면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 어느 프로그램보다 팀, 그리고 멤버 간의 케미와 우정이 끈끈했고 이를 원동력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런닝맨’ 재편을 앞두고 얼굴을 붉힐 만한 민망한 상황이 연출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날만큼은 불편함 없이 다 같이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 시상식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리고 이는 ‘런닝맨’의 존재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내년 2월까지 약 두달… 시한부 ‘런닝맨’의 마지막은 이광수의 다짐과 바람처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이들의 남은 이야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글의 저작권은 필자에게 있으며, (주)피커스는 이 글에 대한 재배포 권한을 갖습니다.

  • SNS 댓글 쓰기

      더보기
  • 인기급상승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