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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의 ‘화랑’, 아이유의 ‘달의 연인’과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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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제2의 ‘구르미’될까, ‘달의연인’ 될까

 

2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그야말로 인생 연기를 선보였던 고아라가 다시 드라마 흥행 주역으로 나섰다. 바로 KBS2 새 월화 청춘사극 ‘화랑’을 통해서다.

 

‘화랑’은 1500년 전 신라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다. 박서준 박형식 샤이니 민호 방탄소년단 뷔 등의 출연으로 이미 ‘꽃다발 드라마’라는 타이틀을 얻고 있다. ‘성균관스캔들’이자 ‘구르미 그린 달빛’의 뒤를 이을 청춘 사극으로 입소문 또한 만만치 않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화랑’, 그리고 여주인공 고아라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흥행 참패 및 연기력 질타로 바람 잘 날 없었던 SBS ‘달의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과 유사한 점이 많은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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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달의 연인’은 아이유와 이준기를 비롯해 강하늘 홍종현 남주혁 등 인기스타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100% 사전제작과 원작을 토대로 탄탄한 완성도를 기대케 만들었다. 하지만 기대는 단숨에 실망으로 꺾이고 말았다.

 

극 전체를 끌고 가기엔 아이유의 내공이 모자랐고 연기돌 출신 아이돌들이 연이어 연기력에 휘말려 논란을 낳았다. 원작은 고려치 않은 막무가내 설정과 사전제작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부실한 세트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깨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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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화랑’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아직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은 배우들을 기용했다는 점과, 시청자와 실시간 소통이 불가한 100% 사전 제작이라는 점이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청춘사극이 정통사극이나 현대물 드라마에 비해 타깃 시청층이 상대적으로 좁다는 것도 ‘화랑’의 변수로 꼽히고 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성균관 스캔들’과 같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뽐낸 청춘 사극은 그동안 극히 드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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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화랑’이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여주인공 고아라에 있다. 나이는 어리지만 고아라는 2003년 데뷔로 함께 출연하는 청춘스타들과 비교한다면 연기 선배로 손꼽힌다. 과거 연기력 의혹이 꾸준히 제기된 배우였으나,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이를 완벽하게 해소했다. 지난 해 영화 ‘탐정 홍길동’으로 사극 신고식도 순탄하게 마쳤다.

 

‘달의 연인’의 성패가 아이유의 무게감 때문에 좌지우지됐던 것에 비해, 고아라는 탄탄한 연기 경력을 갖고 있다. 오히려 사극 초짜, 신인 연기자 사이에서 고아라의 존재감이 더욱 빛날 수도 있다. ‘응답하라 1988’로 검증받은 배우로서의 잠재력을 또 한 번 발휘하게 될까. 고아라가 묵직하게 이끌어갈 ‘화랑’이 기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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