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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부터 설리까지…여전히 찌라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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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는 넘치는데 가해자가 불문명하다. 각종 SNS와 메신저를 타고 떠도는 일명 ‘증권가 찌라시’는 이제 대중들의 단순한 가십거리를 넘어, 연예인들의 활동까지 위협하는 날카로운 칼날이 됐다. 무분별한 호기심이 무고한 희생양을 양산하는 셈이다.

 

 

스타를 둘러싼 루머는 증권가 찌라시라는 이름으로, 마치 신뢰 가는 정보인 양 세간을 떠돌고 있다. 특히 표적이 되는 것은 대부분 여자 연예인이다. 개중에는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루머들도 있다.

 

지난 3월에는 검찰이 ‘연예인 성매매’와 관련해 수사를 벌이던 중 온라인상에서 연예인 성매매와 관련된 악성 루머가 떠돌았다. 증권가 찌라시에 언급된 남보라 신세경 강소라 유빈 달샤벳의 수빈 스피카의 양지원 등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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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엔 남보라가 지난 3월부터 이어져온 스폰서 루머에 대해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남보라는 지난 6일, 자신과 관련된 소문에 대해서 SNS를 통해 직접 해명했다. 같은 날 오전 공개된 인터뷰에 찌라시 내용을 근거로 한 각종 악플이 달리자 부랴부랴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남보라의 동생이 상을 당한 시기, 재벌 2세로 알려진 그의 전 남자친구의 정체, 남보라가 그간 밝혀왔던 ‘돈’과 관련된 소신 등 일련의 일들이 찌라시와 맞물렸고 급기야 이는 근거 없는 소문을 만들어냈다. 관련해 남보라는 “가족사도 있었고 말도 안 되는 찌라시와 루머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고 감정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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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의 아이콘 설리도 때 아닌 루머에 휘말렸다. 지난 24일 설리가 손목 부상으로 응급실에 입원한 사실이 보도됐고 이를 계기로 연인 최자와의 결별설, 자해설 등이 사실인 양 떠돌았다. 특히 설리의 응급실 기사가 단독 보도된 당일 오후, 관련된 자세한 내용의 찌라시가 공유되는 등 큰 파장을 낳기도 했다.

 

사상 최악의 국정농단 최순실게이트로 시국이 어지러운 가운데 더불어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 장시호와 친분이 있는 연예인에게 혜택이 돌아갔다”는 발언을 해 한동안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싸이 이승철 제시카 김장훈 등이 언급됐고 꽤 구체적인 내용이 찌라시 상에서 돌기도 했다. 하지만 모두 이를 적극 부인했다. 이승철과 제시카는 “허위 루머 유포자를 고소하겠다”고 강경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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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연예계는 유희의 대상이다. 그렇다보니 찌라시 또한 과거서부터 존재했다. 하지만 이처럼 양이 방대해지거나 유포가 손쉬워진 것은 근래의 일이다. 스마트폰 활성화로 모바일 메신저 및 SNS를 통한 공유가 활발해진 탓이다. 꽤 디테일한 내용의 찌라시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거나 해당 연예인의 행보와 엮이며 사실인 양 고착화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연예계인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힐 만큼 막대한 파괴력과 영향력을 갖는다. 관용 없는 강경 대응이 필요하지만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확대, 재생산된다는 점에서 일일이 법적 대응을 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가십 찌라시에 멍드는 연예계… 지금 이 순간에도 연예인들은 실체 없는 찌라시와 전쟁 중이다. 최소한의 법적인 보호 장치 마련, 소비층의 자정 노력이 간절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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