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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인가, 독인가?…세븐, 예능 출연을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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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의 컴백… 세븐이 선택한 복귀 무대는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그는 지난 13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팩트폭력단 특집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던 논란과 질타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미였다.

 

이날 방송에서 세븐은 다소 경직된 모습이었다. 귀여운 연하남 이미지, 센스 있는 입담으로 예능 무대를 누볐던 과거와 달리 차분하고 조심스러운 태도였다. 하지만 자신을 둘러싼 이슈에는 과감하게 해명했다. 이다해와의 공개연애부터 군 근무지 이탈 사건, 전 소속사인 YG엔터와의 불화까지…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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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 진솔한 답변, 시종일관 진정성 넘치는 모습에 세븐의 복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여전히 냉랭했다. 자신의 잘못에 대해 가볍게 웃고 떠드는 태도가 불편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해피투게더’가 언제부터 면죄부 방송이 됐느냐고 역정을 내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복귀를 선언한 세븐의 이 같은 가시밭길은 당초 예상돼 있던 거였다. 3년 전, 군 복무 중 마사지 업소에 출입하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발각된 것이 불행의 시작이었다. 최초의 보도 이후 벌써 5년째… 세븐은 “치료 목적일 뿐 불법 행위는 없었다”고 꾸준히 해명해왔지만 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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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비난이 계속됐고 세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더욱 두터워졌다. YG와의 재계약 과정에서도, 연예계 복귀를 앞두고도 이 같은 악순환은 반복됐다. 중요한 시점마다 마사지 업소 논란이 세븐의 발목을 잡았다. 당시 공개 연애 중인 연인이 있었단 이유로 ‘파렴치한’ ‘비호감’ 이미지로 완전히 낙인 찍히고 말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어렵게 시작한 두 번째 공개 연애도 환영받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 밝힌 것처럼 세븐은 지난 8월 이다해와의 공개 연애를 인정했다. 하지만 열애설이 보도된 이후 두 사람은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조롱과 비난을 감내해야했다. 새로운 연애도, 세븐의 전 연인도, 가수활동도 모두 별개의 문제였으나 그와 관련된 모든 이슈에 마사지 업소 논란이 따라붙고 있는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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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어떤 해명을 하더라도 결국 ‘마사지 업소’ 족쇄를 벗어던지지 못했다. 단 한 번의 방송 출연으로 그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견해가 정화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오히려 해묵은 군 근무지 이탈 사건이 다시 한 번 수면 위에 오르면서 긁어 부스럼을 만든 격이 됐다. 온라인 게시판은 여전히 그에 대한 조롱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새 앨범 발매와 함께 세븐은 본격적인 가수 활동까지 선언했다. 대중들과의 정면 돌파는 세븐이 언젠가 한 번쯤은 겪어야 할 과정이었다. 그리고 ‘해피투게더’는 세븐이 아직 해쳐나가야 할 관문이 많다는 것을 확인 시켜준 방송이었다.

 

무리하게 자신의 이미지를 바꾸려하지 않고 묵묵하게 시련을 견디는 길을 택한 세븐… 어두운 터널에서 막 나온 세븐은 가시밭길을 버텨 제2의 꽃길을 걸을 수 있을까. 그의 복귀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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