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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따뜻한 호주관광객의 1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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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따뜻한 호주관광객의 15만원

 

한국을 찾은 호주 관광객이 악덕 콜밴 기사로부터 2.3배에 이르는 바가지 요금을 쓴뒤, 

우여곡절 끝에 돌려받은 바가지 요금을 어린이 장애우에게 기부한뒤 한국을 떠났다.

 

호주인 A씨는 관광을 위해 지난 7월에 한국을 찾았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콜밴 택시를 탔다.

A씨는 종로의 호텔로 향했고, 택시기사는 도착하기 전까지 미터기 영수증을 두 번 끊었다.

두 영수증의 금액을 합쳐보니 23만 5000원이 나왔고 이상하게 생각한 관광객 A씨는 호텔 직원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리고 호텔 측은 서울시에 택시기사를 신고했고, 서울시는 호텔과 고속도로 톨게이트 CCTV를 분석한 뒤,

A씨가 탄 택시의 차량을 확인하고, 3일 뒤 집 근처에서 그를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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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관광객의 15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는 모습 >

 

조사결과 A씨가 탄 콜밴 택시에 장착된 미터기는 지난해 이미 말소된 다른 차량 번호를 입력한 미터기였다.

이 미터기는 일반 미터기보다 요금 증가 속도가 2배에서 3배가 빠른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콜밴 택시기사는 부당요금징수, 요금사전신고 미이행, 택시 유사표시해위, 화물운송자격증 없이

운전업무 종사 등으로 담당 구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결국 관광객 A씨는 정상요금과 차액인 15만원을 돌려받았지만 그 돈을 갖지 않고,

"내가 이 돈을 갖는 것을 원치 않는다. 대신 이 돈을 어린이 장애우에게 기부했으면 좋겠다' 라는 의사를 밝혔다.

서울시는 A씨의 의견을 반영해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5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에게 바가지 관행이 여전하다.

 

이번 또한 한국인으로써 창피하고 얼굴이 화끈해지는 사건이었지만, 호주 관광객의 넓은 아량으로 가슴 따뜻해지는것 같다.

이 글의 저작권은 필자에게 있으며, (주)피커스는 이 글에 대한 재배포 권한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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